LIV골프의 간판스타 브라이슨 디섐보가 지난달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대회 2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오거스타=AP 뉴시스
LIV골프의 간판스타 브라이슨 디섐보(33·미국)는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골프 버지니아 대회를 하루 앞둔 7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LIV골프에 ‘돈줄’을 대왔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내년부터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자 디섐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를 노리기보다 ‘유튜버’로 살길을 찾겠다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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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의 간판스타 브라이슨 디섐보가 지난달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대회 2라운드 3번홀에서 퍼팅을 성공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오거스타=AP 뉴시스
각자도생에 나선 건 디섐보만이 아니다. 스페인 출신 골프 스타 욘 람(32·스페인)은 하루 전인 6일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와 갈등을 풀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LIV골프로 이적한 람은 2024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지분 40%를 보유한 DP월드투어와 벌금 문제로 갈등을 겪었는데, PIF의 자금 지원 중단 발표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미납 벌금을 모두 내기로 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DP월드투어가 람에게 부과한 벌금은 약 300만 달러(약 43억6800만 원)다. 다만 람이 DP월드투어와의 합의를 PGA투어 복귀 발판으로 삼을지는 불분명하다. 람은 PGA투어 복귀에 대해 “아직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문제”라고 했다.
지난해까지 LIV골프에서 뛰었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3·미국)는 올초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찌감치 PGA투어로 돌아왔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