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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 넘어뜨리고 발길질…이스라엘 “수치스러운 행위”

입력 | 2026-05-01 09:14:00


지난달 28일 예루살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는 수녀를 폭행했다. X 갈무리

예루살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는 수녀를 폭행하는 영상을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예루살렘에서 프랑스 수녀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체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은 길을 걷는 수녀의 뒤편에서 달려와 수녀를 밀쳤다. 이어 넘어진 수녀를 바라보며 왔던 길로 돌아가려 하다가 다시 뒤로 돌아 넘어진 수녀 쪽으로 다가가 발길질을 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지난달 28일 예루살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는 수녀를 폭행했다. X 갈무리

남성은 사건 당일 체포됐다. 경찰은 성명에서 용의자는 36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국적 등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종교인 공격에 대해선 무관용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X 갈무리

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수치스러운 행위”라며 “예루살렘은 모든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히브리대학교도 성명을 내 규탄했다. 히브리대학교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기독교 공동체와 그 상징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우려스러운 흐름의 일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루살렘의 종교적 다원주의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러한 폭력을 예루살렘의 근본적 가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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