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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중고생 30% 비만·과체중…4년만에 증가세 전환

입력 | 2026-04-28 16:52:00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초중고생 10명 중 3명이 비만이나 과체중 상태로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학생들의 시력도 나빠졌다.

교육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131곳의 전체 학생(9만2620명) 신체 발달 사항과 초등 1·4학년 및 중고교 1학년(3만2511명)의 검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비만과 과체중을 포함한 ‘비만군’ 학생은 29.7%로 전년(29.3%)보다 0.4%포인트 늘었다. 비만군 학생은 2021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0.8%까지 오른 뒤 3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학생들의 영양 섭취는 좋아진 반면 운동 시간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중학생 41.1%, 고등학생은 29.1%에 그쳤다.

또 한쪽 시력이 0.7 이하인 ‘시력 이상’인 학생은 58.3%로 전년(57.0%)보다 늘었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는 시력 이상 학생이 30.4%였지만, 중학교 1학년 66.4%, 고등학교 1학년 74.5% 등으로 학년이 오를수록 시력이 크게 나빠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시력이 나빠진 학생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1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0cm, 여학생은 161.3cm로 남학생만 전년보다 0.1cm 늘었다. 몸무게는 같은 학년에서 남학생 70.5kg, 여학생 57.1kg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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