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13개월새 최대, 車담대 46%↑ 급전 내몰린 서민 불황형 대출 급증
신용카드로 돈을 빌리고 자동차를 담보로 빚을 내는 ‘불황형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삼중고에 형편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대출 문턱이 높아진 은행 등에서 밀려나 비싼 이자를 감수하고 ‘급전 창구’로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대출은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지만 연체가 되면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이 사실상 없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 쉽다. 사실상 정상적인 경제 생활을 하기 어려운 사람이 늘어나 결국 사회적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될 수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의 3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9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42조3720억 원) 대비 1.5% 증가했다. 2025년 2월(42조9888억 원) 이후 1년 1개월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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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