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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박수근, 국립현대미술관 상설전서 만난다

입력 | 2026-04-21 04:30:00

‘작가의 방’ 오지호-이중섭 작품 대체
“근현대작 260점중 69점 새로 바꿔”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 상설전에 걸린 작품 약 4분의 1을 교체한 뒤 22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미술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조명하고자 ‘한국근현대미술 I, II’ 작품 260점 중 69점을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설전은 근대 이후 한국 미술 100년사를 주요 작가와 작품을 통해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한국근현대미술 I’에서는 기존에 오지호와 이중섭을 다뤘던 ‘작가의 방’이 각각 이인성(1912∼1950)과 박수근(1914∼1965)으로 바뀐다. 박수근은 ‘토벽’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표현 기법으로 6·25전쟁 이후 사회상을 다룬 화가. 새롭게 단장한 전시장에서는 ‘춘일(春日·사진)’, ‘초가집’ 등 1950, 60년대 풍경과 군상을 담은 유화, 드로잉 43점이 전시된다. 풍부한 색감으로 근대 도시를 기록한 화가 이인성의 방은 1930년대 수채화 대표작 ‘계산동 성당’ 등 11점으로 구성됐다.

‘한국근현대미술 Ⅱ’에선 공예 작품과 민중 미술, 여성주의 미술 작품이 추가됐다. 근대 여성 미술가들을 재조명한 5부 ‘모더니스트 여성 미술가들’에서 정정희의 태피스트리 작업 ‘힘’, 이기순의 ‘유고슬라비아의 해변’ 등이 공개된다. 안상철의 회화 ‘청일’도 미국 스미스소니언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국외순회전’을 마치고 돌아와, 개편된 상설전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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