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퓨처스에서 격일로 1이닝씩 등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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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정해영이 선발로 변신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정해영의 선발 등판 소식에 대해 “변화를 한 번 줘보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KIA의 마무리로서 지난 2024시즌 31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던 정해영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다소 기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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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IA는 지난 11일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군으로 내려간 정해영은 선발로 시작해 중간을 거쳐 마무리로 보직을 옮기며 차근차근 구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투수 코치님께서 일본에 계셨는데, (정해영처럼)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선수들은 변화를 주면 머리가 조금 맑아지는 게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뒤에 있다가 끝날 때쯤 몸을 풀고 그러는 게 아니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몸 푸는 습관도 들여보고, 1회부터 나가서 해보는 그런 시도를 해보신다고 하셨다. 선발로 나가보고, 그다음에 던질 때는 4~5회쯤에 또 한 번 던지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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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감독은 “퓨처스에서 생각을 한번 풀어보는 것도 해영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계획대로) 다 하는 데 한 5일 정도 걸릴 것”이라며 “지금 저희도 해영이가 굉장히 필요하지만, 아직 올 시즌 야구가 90%가 남았다. 그런 부분을 딱 (정리)시킬 것”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정해영이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KIA의 뒷문은 성영탁이 든든하게 막고 있다. 정해영이 돌아온 뒤엔 두 선수의 컨디션을 보고 마무리 투수를 결정할 생각이다.
이 감독은 “구위로 봤을 때 누가 더 좋은지 판단해야 한다. 지금은 영탁이가 굉장히 잘 던져주고 있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은 또 떨어질 수도 있다. 모든 것을 열어놓고 그때 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