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시민들이 송끄란 축제를 즐기고 있다. 태국 전통 새해맞이 축제인 송끄란 연휴 첫 사흘 동안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95명이 숨졌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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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95명이 숨졌다. 매년 이 기간에는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교통안전운영센터(RSOC)는 송끄란 연휴 첫 사흘인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에서 5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5명이 사망하고 486명이 다쳤다고 14일 밝혔다.
사흘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방콕으로 6명이 숨졌다.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북부 람팡주가 각각 25건,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휴 셋째 날인 12일에만 1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4명이 숨지고 16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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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보호관찰국은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교통법규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운전자가 175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2%는 음주 관련 위반이었다. 지역별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치앙마이가 2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타부리 147건, 사뭇쁘라깐 145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당국은 음주운전과 축제 기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주류 판매 규제를 강화하고 20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미성년자의 음주운전으로 부상 또는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더욱 엄격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되풀이되는 ‘위험한 7일’
송끄란은 태국의 전통 축제로, 불상과 웃어른에게 물을 뿌리며 복을 비는 풍습에서 출발했다. 이후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액운을 씻고 축복을 기원하는 대규모 물 축제로 발전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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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