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건조돼 에콰도르군에 투입되는 다목적 군함 ‘얌벨리호’. 에콰도르 국방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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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건조한 군함이 에콰도르의 ‘테러와의 전쟁’에 투입된다. 에콰도르는 마약 밀매 조직 소탕을 위해 해상 작전에 새로운 대형 군함을 편입하기로 했다.
12일(현지 시간) 에콰도르 국방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국 최초의 다목적 군함인 ‘얌벨리호’가 한국에서 출항해 미국을 거쳐 자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군함은 내달 초 에콰도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콰도르 국방부는 “얌벨리호는 작전 수행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 수색 및 구조, 인원 및 전략 물자 운송, 중형 헬리콥터 운용 등 다양한 임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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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벨리호의 전신은 한국 해경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던 3000t급 함정인 ‘3001함’이다. 1994년 도입 후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돼 30년간 운용되다가 2024년 3월 퇴역했다. 같은 해 4월 해양경찰청은 히안카를로 로프레도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과 해당 함정 양여를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2023년 집권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마약 밀매 조직 등을 강하게 단속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8847건의 살인 사건이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국은 이를 마약 밀매와 연계된 조직범죄 집단 간 영토 다툼 때문으로 보고 있다.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여러 항구와 달러화 경제를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로 향하는 마약 밀매의 주요 거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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