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중인 이란이 4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0척의 선박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원유 수입량은 하루 236만 배럴이다. 이 가운데 90%가 넘는 약 2220만 배럴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야한다. 만약 이란이 배럴당 1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한다면 하루 3억 엔(약 28억 원)에 달한다는 게 요미우리의 분석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한 바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는 요미우리에 “원유 가격을 배럴당 100달러로 가정할 경우 통행료 부담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L당 약 1엔 오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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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통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은 대체 조달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만 운송 비용 증가라는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동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은 약 20일이면 일본에 도착하지만, 북미 또는 남미산 원유는 희망봉을 경유해야 해 약 50일이 소요된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