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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이란에 외교장관 특사 보낸다…정병하 극지협력대표 곧 임명

입력 | 2026-04-10 04:00:00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일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두번째 통화를 갖고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과 우리 선박의 안전 항행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조만간 이란 담당 특사를 임명해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 제공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합의로 급변하고 있는 중동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 현지에 외교장관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금명간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주중 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를 이란 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일 오후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과 우리 선박의 안전 항행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조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최근 미-이란 간 휴전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된 점을 높이 평가한 뒤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란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중동 정세 파악과 대응, 평화 구축의 시급성을 고려해 중량급 외교관들을 중동 업무에 중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쿠웨이트 대사를 지낸 정 대표가 이란 담당 특사로, 중동평화 정부대표로는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내정돼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정 특사 후보는 이란을 방문해 현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하며 중동 정세 안정화 방안과 한-이란 양자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특사 파견 결정을 환영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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