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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허공으로 튕겨나갔다”…해변 돌진한 보트 솟구치며 뒤집혀

입력 | 2026-04-09 13:36:00

인도네시아 해변에서 운전 미숙으로 백사장에 돌진한 ‘도넛 보트’ 탑승객들이 공중으로 튕겨 나가 아이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전원 부상을 입었다. 사진=틱톡(@esztycomell)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서 빠르게 질주하던 물놀이 기구가 백사장으로 돌진해, 탑승객들이 공중으로 튕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일부는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현지시간 6일, 더 아이리시 선(The Irish Su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판타이 하라판 암마니 해변에서 쾌속정에 매달려 달리던 ‘도넛 보트’가 해안가와 너무 가까운 지점에서 급회전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쾌속정이 해변 근처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회전하자, 보트가 그대로 모래사장과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력한 마찰로 인해 보트는 공중으로 수 미터 솟구치며 뒤집혔고, 오렌지색 구명조끼를 입은 탑승객 5명은 제어할 틈도 없이 허공으로 튕겨 나갔다.

공중으로 날아간 탑승객들이 백사장에서 놀고 있던 어린아이들 위로 추락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아이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고, 주변 관광객들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얼어붙었다.

이 사고로 보트 탑승객 5명 전원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가 심한 여성 3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집중 처치를 받았다.

사고 피해자인 에스티는 “당시 바다는 잔잔했으나 조종사가 회전 지점을 잘못 판단해 해변으로 돌진했다”며, “추락 충격으로 가슴과 목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조종사의 운전 미숙으로 판단했다. 해변 관리 업체 측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보상 후 별도의 법적 대응은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향후 안전 교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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