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전국 평균 1938.63원, 6.79원↑…경유 1929.41원 6.30원↑ 2차 최고가격 고시 이후 휘발유 102.03원·경유 96.8원 인상
3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6.4.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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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속 상승하며 전 지역 평균가가 1900원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대했던 종전 선언 대신 강력한 타격을 예고하자,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리터(L)당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전날 대비 6.79원 상승한 1938.6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2498원이다.
지역별 평균 가격도 모두 1900원을 넘어섰다. 특히 평균가가 가장 높은 제주는 1996원으로 20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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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기름값이 비싼 것은 섬 지역 특성상 유통비가 더 들고 유통구조가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는 섬 특성상 해상 운송이 필요해 정유단계에서 L당 약 10원, 주유소 단계에서 약 20~30원가량 더 비싼 비용이 들고 유통 경쟁이 적다”며 “이런 이유로 평소에도 제주도는 평균 가격이 서울보다도 더 비싸게 형성될 때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전장 대비 11.41%(11.42달러) 급등한 배럴당 111.54달러에 마감했다.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이다. 브렌트유 6월물도 7.78%(7.87달러) 오른 배럴당 109.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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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