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시집 ‘산다는 슬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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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까이/연인같이 오누이같이/다가서고 물러나는 섬,/순박한 사공 아저씨/환하게 웃던 얼굴/지금은 모두 전설이다”(시 ‘고향 항구’에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박경리 작가(1926∼2008)의 미공개 시 47편이 수록된 유고 시집 ‘산다는 슬픔’(사진)이 출간됐다.
박 작가는 대하소설 ‘토지’로 이름을 널리 알렸지만, 생전에 200편에 가까운 시를 발표한 시인이기도 하다. 소설가로 등단하기 1년 전인 1954년, 상업은행 행우회 사보 ‘천일’에 발표한 ‘바다와 하늘’이 첫 발표작이었으며, 이후 다섯 권의 시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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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