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조류를 역법으로 공유한 ‘물때’ 국가무형유산 됐다

입력 | 2026-03-26 15:06:00


조선시대 물때 기록의 기준인 김포 조강(祖江) 일대. 2025.11.28 국가유산청 제공

예부터 전해 내려온 밀물과 썰물 등에 관한 전통 지식이 국가무형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조류의 일정한 주기를 역법(曆法)화 한 지식인 ‘물때’를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물때 체계 중 밀물과 썰물에 관한 지식은 15세기 조선에서 고려의 역사를 정리한 ‘고려사’에서부터 확인된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15일 단위 조석표(潮汐表)를 만들어 물때 지식을 공유했다. 이는 ‘여암전서(旅菴全書)’,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 등에 남아 있다.

유산청은 “문헌기록 상 물때 표기가 오늘날 민간지식으로 전승되는 물때 체계와 매우 유사하다”며 “물때 지식은 어업 활동 뿐 아니라 염전과 간척, 뱃고사 등 일상생활과도 밀접하다”고 설명했다. ‘물때’는 보편적으로 공유된 전통지식이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전승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