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산업
이형 대표
경북 안동에 본사를 둔 ㈜원금산업(이형 대표)이 지역을 대표하는 펜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옥외광고물 시공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06년 철망과 용접 철망 제조로 업종을 전환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형 대표는 “당시 옥외광고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 과감하게 사업 방향을 바꿨다”며 “철망 분야 역시 사양산업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2012년부터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한 것이 전환점이 됐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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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산업의 경쟁력은 ‘기본에 대한 철저함’이다. 이 대표는 “최근 디자인을 강조한 다양한 펜스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우리는 자연재해와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구성 있는 제품 시공에 집중한다”며 “우수한 내부식성과 반영구적 내구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무 건전성 역시 원금산업의 자랑이다. 이 대표는 “사업 전환 당시 투자받은 자금을 포함해 모든 부채를 정리했다”며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영 방향에 공감한 아들도 근무하던 S전자를 떠나 회사에 합류해 3년째 함께 경영하고 있으며 세대교체 역시 준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다양한 수상으로 이어졌다. 원금산업은 2000년과 2022년 두 차례 경북도지사상을 받았으며 2022년 상반기에는 대구지방조달청 우수조달업체로 선정돼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농공단지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이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 성금은 물론 매년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책적 개선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냈다. 설비 없이 서류만으로 낙찰받아 부실시공을 초래하는 업체를 걸러내기 위해 기관의 철저한 실사가 필요하며 외국인 근로자 급여 체계 역시 숙련도와 연차에 따라 인상해주는 유연한 구조가 정착돼야 중소기업 인력 운용에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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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희 기자 ssh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