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2026년 첫 소집…28일 밤 영국서 평가전 2010년 3월 코트디부아르 평가전 승리 후 ‘원정 16강’
홍명보호 선수들이 영국에서 소집, 2026년 첫 일정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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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다시 움직인다. 지난해 11월 두 차례 평가전 후 해산된 홍명보호 멤버들이 약 4달 만에 다시 뭉쳐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 이제부터 진짜 ‘월드컵 모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년 첫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영국에 모였다. 홍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와 K리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에서 출발했고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는 현지로 이동해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4일 공개한 현지 사진을 보면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선수들이 환한 표정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각자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이동한 선수들은 회복 훈련을 진행한 뒤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한 담금질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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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현주소 그리고 앞으로 약 80일 간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일정이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제공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 모두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일정이 중요하고 평가전이지만 실전과 다름없는 승부를 서로 기대하고 있다. 상대도 정예 멤버를 호출했다.
조별리그 E조에서 독일, 퀴라소, 에콰도르와 경쟁하는 코트디부아르는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에반 게상(크리스털 팰리스), 에반 은디카(AS로마), 이브라힘 싱가레(노팅엄)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멤버를 대거 불러 한국전을 대비한다.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함께 J조에서 경쟁하는 오스트리아 역시 주장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케빈 단소(토트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즈베즈다),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라이프치히) 등 주요 선수를 모두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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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와 딱 1번 겨뤘다. 2010년 3월3일 영국 런던에서 치른 평가전이 지금까지 유일한 승부였는데, 그때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일찌감치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곽태휘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하던 경기였다.
2026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본선까지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다. 뉴스1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은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그리스 등 쟁쟁한 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객관적으로 버거운 상대였다. 당시 허정무호가 16강에 오르려면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에게는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했다.
결국 그해 3월에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은 ‘가상의 나이지리아전’이었는데 한국은 ‘드록신’ 드로그바가 이끄는 강호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챙겼다. 결과적으로 실전에서도 효과가 있었다.
남아공 대회 본선에서 한국은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대패했다. 분수령이었던 나이지리아전, 한국은 치열한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고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 월드컵사 첫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가 작성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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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