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주자들 난타전 격화 성남시장 공천 두고 친명끼리 공방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예비경선 후보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정원오, 전현희, 김형남, 김영배. 2026.03.21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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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주자 간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되고 있다. 서울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으로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불리는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에 대한 집중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에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등 이른바 구주류 지지층 간 갈등이 두드러지는 흐름이다.
박주민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도이치모터스가 후원한 골프대회에 정 전 구청장이 참석한 점을 거론하면서 “더티 핸드(더러운 손)를 잡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현희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치적으로 꼽는 ‘성동형 공공버스’(성공버스)를 겨냥해 “전형적인 선심성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전 구청장 측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도이치모터스 후원을 정략적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은 이 대통령과 성남FC 후원을 엮었던 국민의힘 행태의 데자뷔”라며 “골프 행사 협찬은 성동구체육회가 받았고 정 전 구청장은 내빈으로 참여했을 뿐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경기도지사 경선에선 대표적인 친명계인 한준호 의원이 21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것을 두고 공세가 이어졌다. 구주류 지지층이 모인 딴지일보에서 “뻔뻔함의 극치”라며 비판을 쏟아내자 한 의원은 결국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한 의원은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유튜버 김어준 씨의 책임론을 주장해온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은 한준호 추미애 의원과 김동연 현 지사 등 3명이 통과해 다음 달 5∼7일 본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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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