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무인소방로봇 4대 기증… 소방관 안전 지킨다

입력 | 2026-03-20 04:30:00

[함께 성장하는 힘]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기술력을 사회적 가치로 환원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는 첨단 무인소방로봇 기증과 교통약자를 위한 친환경 차량 지원 사업은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그룹의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2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성 김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소방로봇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원격 화재 진압장비 무인소방로봇 4대를 소방청에 공식 기증했다. 무인소방로봇은 원격 주행이 가능한 현대로템의 전동화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에 다양한 화재 진압장비를 탑재해 제작됐다.

정 회장은 “소방관 여러분들이 지켜온 안전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자 소방청과 무인소방로봇을 개발해 왔다”며 “올해 6월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에는 차량과 재활 장비를 지원해 소방관분들의 빠른 회복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HR-셰르파에 △방수포 △자체 분무 시스템 △시야 개선 카메라 △원격 제어기 등을 탑재했다. 열과 짙은 연기에도 소방관을 대신해 원격 화재 진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원격 주행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자체 분무 시스템은 장비를 둘러싸고 있는 분무 노즐에서 물 입자를 지속해서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장비 외부에 수막을 만들어 화염 및 고열로부터 장비 몸체를 보호하는 원리다. 이 시스템을 통해 무인소방로봇은 섭씨 500∼800도에 육박하는 환경에서도 장비 온도를 섭씨 50∼60도로 낮춰 화재 현장 근거리에서도 원활한 소방 작업이 가능하다.

이 밖에 무인소방로봇에는 고열에 견딜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됐다. 화재 잔해나 장애물이 많은 사고 현장에서 원활한 원격 주행 및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주행 기능도 탑재했다.

이날 기증된 무인소방로봇 총 4대 중 2대는 소방청의 요청에 따라 수도권 및 영남 119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미리 배치됐다. 화재 현장에 실전 투입되고 있으며 나머지 2대도 경기 남부 및 충남 소방본부에 각 1대씩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