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마항쟁도 넣으면 형평성 맞아” SNS에 “韓 민주주의 41위→2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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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국회가 야당을 포함해 전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부분부터 단계적, 점진적으로 개헌하는 데 정부도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합의되는 것, 국민이 동의하기 쉬운 의제부터 순차적으로 개헌하자’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0일 우 의장이 6·3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자고 제안한 것에 화답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지방자치 강화, 계엄 요건 강화는 국민도 다 동의하고 야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으면 부마항쟁도 넣자는 주장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부마항쟁도 헌정사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 한꺼번에 하면 형평성에 맞고 논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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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전면적인 개헌 논의는 필요하다면 지방선거 이후,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차분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는 것이 순리”라며 단계적 개헌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한국 민주주의 수준이 2024년 세계 179개국 중 41위에서 2025년 22위로 올랐다는 스웨덴 예테보리대 산하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V-Dem) 보고서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다행히 나라가 위신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