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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새로운 위협 세력으로 이란이 이끄는 중동의 반서방 무장연대인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 내 핵심 전력인 예멘 후티 반군을 꼽았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앨리슨 마이너 연구원은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봉쇄한다면, 중동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나갈 수 있는 핵심 우회로가 영영 끊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예멘 북부 자이디파(시아파의 한 분파)에 기반을 둔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정부를 축출하며 사실상 집권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란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중동 내 반(反)미·반(反)이스라엘 전선에 앞장서왔다. 특히 2023년 10월 발발한 가자 전쟁 때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며 홍해를 드나드는 선박들을 공격해 국제 물류망을 위협했다. 상선 공격은 지난해 11월 가자 전쟁 휴전이 발표되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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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친이란 세력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11일 이스라엘에 로켓 200발과 드론 200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에 있는 시아파 무장단체들도 이라크 내 미군과 미군 시설을 겨냥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