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1시 20분쯤 인천공항 도착 출발 직전 이란 공습으로 ‘대피 경보’ 세 차례 발령되는 아찔 순간도
‘중동 상황’ 장기화로 인해 정부에서 추진한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승객들이 가족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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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로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첫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으로 9일 귀국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국민 203명과 외국인 배우자 3명 등 총 206명을 태운 에티하드항공 전세기는 전날 오후 5시 35분쯤 아부다비 공항을 떠나 이날 새벽 1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UAE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확보한 전세기로, 중동사태가 발생한 지 9일 만에 처음 투입된 전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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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세기에 타지 않은 국민들은 개별적으로 별도의 항공편을 이용했거나, 다른 날 운항하는 전세기에 몸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번 전세기 투입은 우리 국적 항공사 전세기 등 다른 수단이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지난 5일 한-UAE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민항기 재개와 함께 적극 요청해 온 사안”이라며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장애인 및 환자 등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시키고자 추진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탑승객에게는 해당 노선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수준의 비용(140만 원 내외)이 사후 청구된다고 덧붙였다.
‘중동 상황’ 장기화로 인해 정부에서 추진한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승객들이 가족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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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현장에 파견된 외교부·경찰청 합동 신속대응팀과 주 UAE 대사관 관계자들이 우리 국민의 공항 내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기도 했다.
앞서 양국 정부가 하루 한 편의 민항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지난 6일부터는 에미레이트항공의 두바이~한국 직항 노선을 통한 우리 국민들의 개별적인 귀국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 또는 연기되는 등 중동 일대의 불안정성이 지속되자 정부는 우선 노약자를 비롯해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국민을 중심으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전세기를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UAE에 단기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3000여 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500여 명이 민항기와 이번 전세기 등을 통해 UAE를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인원 역시 앞으로 민항편을 이용해 속속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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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