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지켜본 후 추가 운항 검토”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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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03명이 정부 전세기를 통해 9일 귀국했다. 정부는 민항기 운항 상황과 귀국 희망 수요 등을 고려해 전세기 추가 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가 확보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항공사의 전세기는 이날 낮 12시 35분경(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정부는 중증환자와 임산부 등 노약자를 우선적으로 전세기에 배정했다. 당초 285명이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인원은 취소하거나 연락 없이 공항에 오지 않았다. 전세기 출발 전 현지에서 대피 경보가 세 차례 발령되며 출발이 예정보다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국민 203명과 외국인 배우자 3명 등 206명을 태운 전세기는 9일 오전 2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와 UAE가 6일부터 하루 한 편 직항편 재개를 합의한 뒤 민항기를 통한 귀국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전세기 탑승 인원을 포함해 이날까지 UAE에서 출국한 우리 국민은 1500여 명이다. 정부는 대한항공 전세기 등의 추가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동발 민항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어 현지 상황을 지켜본 뒤 전세기 추가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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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