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백악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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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방위산업체들이 최첨단 수준의 무기 생산량을 4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내에서 이란 사태 장기화에 따른 탄약과 미사일 재고 감소 우려가 제기되자 방산 생산 확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들과 매우 좋은 회의를 마무리하고 생산 및 생산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올렸다. 이번 회의에는 BAE 시스템스, 보잉,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 미사일 솔루션,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가 확보하고자 하는 ‘최첨단(Exquisite Class)’ 무기의 생산량을 가능한 빠르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업체들은 무기 생산을 4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며 “생산 확대는 회의 3개월 전부터 시작됐고 이 무기들 중 상당수의 생산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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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내에서는 이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탄약 재고 감소 우려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방공 요격 미사일 등 주요 탄약 비축량이 줄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같은 날 전쟁이 지속되면 방공 미사일 재고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미국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며 “무기 비축량을 감안하면 작전을 계속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