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출국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광고 로드중
퇴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이란 사태와 관련해 “무력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외교·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태평양세기연구소(PCI) 주최 만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무력 사용은 무고한 희생을 낳고 증오와 보복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오히려 평화와 안전을 더 크게 위협하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PCI는 환태평양 지역 시민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1980년대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광고 로드중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해외를 공식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미는 미국의 글로벌 정책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 등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랜드 연구소는 국제 관계, 경제, 복지 등의 분야에서 미국의 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다. 문 전 대통령은 이튿날인 6일 랜드 연구소에서 남북 관계 등에 관한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