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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빅딜’ 안 통했나…하이브, 뉴진스에서 다니엘 지우기

입력 | 2026-03-04 10:18:52

뉴진스 다니엘 ⓒ 뉴스1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자 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하이브(352820)에 풋옵션과 관련한 256억 원을 받지 않을 테니 다니엘(20·다니엘 준 마쉬)을 뉴진스로 복귀시켜달라는 ‘빅딜’을 제안했지만, 하이브 자회사이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팀 내 다니엘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3일 뉴진스가 팬들과 소통하는 팬 플랫폼인 포닝 측은 ‘포닝 서비스 정비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포닝은 “뉴진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현재 서비스 중인 일부 콘텐츠를 정비하게 됐다, 포닝은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이 쌓아온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으나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콘텐츠를 재정비하게 됐으며, 일부 콘텐츠는 아래 일정을 기점으로 종료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지글에 따르면, 뉴진스에서 퇴출당한 다니엘의 대화 메시지가 포닝에서 곧 삭제될 예정이다. 포닝은 “팬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콘텐츠인 만큼 열람 가능 기간을 두었다”라며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까지는 다니엘의 대화를 열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앞서 다니엘은 뉴진스에서 퇴출당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가 신중한 논의 끝에 어도어 복귀를 확정 지었으며 민지에 대해서는 “대화 중”이라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다니엘에게는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 후 어도어는 전속 계약 당사자인 다니엘에 관해 법원에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다니엘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는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번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규모는 총 431억 원에 달한다. 이후 지난 1월 다니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많은 상황이 아직 정리 중인 과정에 있다”라면서도 “그리고 이것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다니엘의 뉴진스 복귀 기류는 보이지 않았고, 민 전 대표 측은 1월 28일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의 주장에 반박했다. 당시 민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민 전 대표는 주주 간 계약 건을 제외하고는 어도어와의 관계가 정리됐다, 다행히 뉴진스 멤버들도 모두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서로가 각자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어도어에서 (뉴진스 멤버 중) 다니엘만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한 상황에서, 이건 뉴진스 완전체를 해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또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자신의 풋옵션과 관련한 256억 원을 받지 않을 테니 모든 법적 분쟁을 종결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그러면서 “행복하게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 위에 서야 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 무대 위에 있는 멤버들도 괴로울 것이고, 이를 지켜보는 팬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이 상황을 행복하게 바라보지 못할 것”이라며 “어도어가 법원에서 말씀하셨던 ‘뉴진스가 돌아오면 잘해주겠다’는 약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 뉴진스 멤버 5명이 모두 모여 마음껏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라고 해 다니엘 복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그 후 하이브와 어도어 모두 특별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 포닝에서 다니엘의 흔적 지우기에 나서며, 하이브가 민 전 대표의 ‘빅딜’을 받아들이지 않고 뉴진스 5인 체제는 불발됐음을 암시했다. 이에 향후 뉴진스의 새로운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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