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루마니아 돔형 스파 리조트 ‘테르메’ 인천 송도에 8500억 투입해 조성 수도권 최대 규모 돔형 식물원 기능 결합 테르메그룹 협약 맺고 2031년 개장 계획 2조8000억 규모 경제적 효과 기대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2016년 개장한 10만㎡ 규모의 ‘테르메 부쿠레슈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도 2031년 같은 형태의 유리 돔형 웰빙 스파, 리조트가 문을 연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그룹과 송도 9공구 인천항 골든하버 내 9만9000㎡에 8500억 원을 들여 세계적 수준의 복합 웰니스 리조트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그룹과 지난달 28일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 사업 본 협약을 체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테르메 사업 본 협약에서 스텔라 안 야콥(오른쪽) 테르메그룹본사 부회장, 김인숙 테르메그룹코리아 회장과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식물원에는 야자수 수천 그루와 수십 만본의 각종 식물을 심어 ‘열대 수목원 속 온천’을 만든다. 또 실내·외 수영장에는 워터슬라이드, 건·습식 사우나, 노천탕, 인피니티 풀, 미네랄 욕조 등이 들어선다. 사계절 내내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돔 구조 덕분에 한겨울이나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에도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천시는 테르메 인천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인 ‘슈퍼블루’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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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메 인천이 인천항의 배후단지인 골든하버에 들어서면서 인근 지역의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인천 운영에 따른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세수 및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2037년까지 760여 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서비스업 등 간접 고용 인원 약 2300여 명 등 총 3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테르메는 2023년 12월 인천경제청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후 기본계약 체결, 사업계획서 제출, 재정 확보 등 이행해 본 협약을 체결했다.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재무적투자자(FI)와 건설투자사(CI) 선정을 마무리하고, 인허가 절차와 설계 변경을 거쳐 2027년 착공해 2031년 테르메 인천을 준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독일과 루마니아의 테르메가 도시의 관광 기능을 활성화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것처럼 해양도시인 인천 송도의 주요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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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