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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회~청와대’ 도보투쟁 나서…“사법파괴 3법 거부권 행사하라”

입력 | 2026-03-03 14:38:11

국회 본관 앞에서 출정식 가진 뒤 도보행진 시작
장동혁 “하나의 목소리로 뭉쳐 싸울 수 있도록 힘 모아달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자유민주헌정 수호 국민대장정 도보투쟁’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3. 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이 3일 오후 1시 30분께 국회에서 출발해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도보 투쟁에 나섰다. 앞서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사법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법)의 위헌성을 알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기 위한 장외 투쟁이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70여명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사법독립 헌정 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 대장정 규탄대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장기 독재의 꿈을 버리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사법파괴 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고 또 싸워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법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나의 목소리로 싸우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내고 있는 각자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와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의 목소리로 뭉쳐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또한 “여러분이 국민의힘에 바라는 것은 당대표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서 제대로 싸우고, 제대로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일 것”이라며 “저도 맨 앞에 서서 싸우겠다. 맨 앞에서 서서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 다수당을 앞세워 야당을 완전히 배제하고 국회를 장악한 채 입법부의 힘으로 사법부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며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막기 위해 열심히 했다. 그러나 힘이 부족했다. 독재는 이미 시작됐다. 이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국민 여러분의 힘”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정식을 마친 뒤 곧바로 도보행진에 돌입했다.

이번 규탄대회에는 지지자를 포함해 약 14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장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지도부에게 힘을 보탰다. 일부는 빨강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한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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