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취업 특혜 및 부실근무 등 각종 논란에 ‘묵묵부답’
25일 김병기 의원의 차남이 서울청 광역수사단 건물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6.02.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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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편입과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에 대한 경찰의 첫 소환 조사가 13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의 차남 김 모 씨를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후 11시쯤 조사를 마쳤다.
김 씨는 숭실대학교 편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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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측 변호인은 “경찰 조사 성실히 받았고 여러 의혹에 대해 잘 소명했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씨 측은 압수수색 전 금고를 옮긴 의혹에 대해 “금고는 옮긴 적도 없고, 이미 경찰 압수수색을 나왔을 때 금고 위치, 소재에 대해 다 설명드렸다. 경찰이 확인된 사항이다”라며 “비밀금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언급된 금고는 김 의원이 ‘중요 물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의원의 전 보좌진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금고에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 및 녹취, 공천헌금 의혹 관련 기록물들이 보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경찰은 차남 김 씨를 소환하기에 앞서 전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달 초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들을 연달아 소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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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에는 차남에 이어 아빠 김 의원 본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 및 수사 무마 청탁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을 이틀 연속으로 소환해 의혹 전반에 걸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A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는데, 김 의원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