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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발달장애인도 가족이 대신 본다…건강기록 앱 열람 확대

입력 | 2026-02-26 09:45:21

공공 의료정보 통합 서비스 ‘나의건강기록’ 앱이 메인 화면을 개편했다. 진료이력 조회, 예방접종 알림, 병원 검색 등 건강관리 기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공공 의료정보 통합 서비스 ‘나의건강기록’ 앱이 사용자 중심 화면 개편을 통해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병원 진료 이력이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려다 복잡한 메뉴 구조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건강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국민이 자신의 의료 정보를 한곳에서 조회·관리할 수 있는 공공 모바일 서비스 ‘나의건강기록’ 앱의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16일부터 적용됐으며 기존 ‘공공기관’, ‘의료기관’, ‘편의정보’ 등 이해하기 어려웠던 메뉴 체계를 사용자 관점에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복잡했던 의료정보 조회…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

개편된 앱은 주요 기능을 첫 화면에 배치해 별도의 메뉴 탐색 없이 진료 이력, 건강 정보, 편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능별 간단한 설명도 함께 제공해 앱 이용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건강정보고속도로 플랫폼과 연계돼 개인 의료 데이터를 조회·저장·전송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다. 이용자가 동의할 경우 의료기관에서도 화면 뷰어 형태로 환자의 의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예방접종 알림·병원 검색까지…생활 밀착 기능 확대

서비스 고도화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예방접종 알림 기능이 도입되면서 접종 시기 전후 맞춤형 안내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 보호자와 고령층의 건강관리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에는 예방접종 정보에 백신명과 제조기관 등 상세 정보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HIRA 건강지도’ 기반의 주변 병·의원 검색과 비급여 진료비 조회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 가족 대신 의료기록 확인…치매·발달장애인까지 확대

정부는 가족 대리 열람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에 한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중증 발달장애인과 치매 노인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와 협력을 통해 본인 진료기록 확인이 어려운 국민도 보호자와 함께 건강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이번 개편은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건강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전 국민의 필수 건강관리 앱으로 자리 잡도록 기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검색 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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