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대기업에 ‘성과 집중’ 非 ‘톱10’ 기업 수출은 소폭 감소
6일 부산 남구 신선대 및 감만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2.0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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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10∼12월) 한국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대기업 쏠림 구조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1898억 달러(약 277조2600억 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로 수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체 수출금액도 7094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수출 성과가 10대 대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은 강화됐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수출 중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5.3%포인트 증가한 43.4%였다.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상위 10개 기업의 수출금액은 1년 전보다 157억 달러 증가했지만, 비10대 기업 수출은 1084억 달러에서 1074억 달러로 오히려 10억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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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