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가 전 남편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며 추가 폭로도 예고한 상태다.
남현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1년부터 계속된 유부남과 상간녀의 대화”라며 “이 상간녀 때문에 이혼했다. 한 번은 참고 넘어갔지만 이후 다시 불륜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람들은 저 때문에 이혼했다면서 저를 욕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대화창을 캡처한 화면을 올렸다. 대화창에는 2021년 8월 30일 0시 33분에 보낸 “들어왔어. 잘 자고 있겠다. 굿밤” 등의 메시지가 적혔다. 이와 함께 ‘입술’ 이모티콘도 있다.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뉴스1, 인스타그램
남현희는 “상간녀는 지금도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면서 잘 살고 있다”며 “두 번이나 걸렸는데도 반성을 안 한다.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진실을 밝히겠다. 저는 더 잃을 것도 없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남현희는 전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자신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에 추측에 대해 억울함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는 전 남편과 2011년 결혼했으나 12년 만인 2023년 8월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후 두 달 만인 같은해 10월 전청조 씨와 재혼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곧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이 이어졌고, 남현희는 뒤늦게 “완전히 속았다”며 전 씨에게 결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재벌 혼외자로 행세하며 투자를 유도한 후 투자금을 가로채 30억 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로 2024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3년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