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9 ⓒ 뉴스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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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인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9일 자신의 제명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법정에 출석해 그동안 윤리위가 얼마나 황당한 진행을 해왔는지 지적하고 따져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및 성실한 직무수행 의무 위반을 사유로 탈당 권고 결정을 내렸다. 윤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와 당원 등을 “망상 바이러스” “파시스트적”이라고 표현한 것이 당헌·당규에 위반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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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에 대한 중앙윤리위의 당원 징계안이 최고위에 보고됐다”며 “최고위 의결 없이 보고사항으로 마무리됐고, (김 전 최고위원은) 제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강명훈 변호사님이 소송대리인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님 절친인 강 변호사님은 다리가 불편한데 고교시절 맺었던 두사람의 우정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면서 “가처분은 다툼의 내용보다는 형식과 절차의 문제점, 사안의 시급성을 따지는데 국민의힘 윤리위는 제가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사후에 그걸 보완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본안소송으로 갈까 하다가 가처분도 하기로 했다”며 “불법 도박판에서 아무리 형식과 절차를 지켜 뭔가를 해도 그건 원천적으로 불법이듯이 윤리위가 저에 대해 내린 징계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기본원칙과 언론자유에 반하는 것이기에 가처분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보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기념비적 판결이 내려질수도 있고 아니면 본안으로 가야 한다”며 긴 싸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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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윤민우 윤리위원장과 법률대리인께서는 준비 철저히 하길 바란다. 저희도 그러겠다”면서 “조만간 법정에서 뵙겠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