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재소환…“심려 끼쳐 죄송”

입력 | 2026-02-03 13:48:00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3 뉴스1 


‘1억 원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3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두 번째다. 경찰은 이날 조사 이후 강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를 신속하게 판단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들어서며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 측근으로부터 차명 후원을 받은 적이 있는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의혹 핵심 인물 간의 상반된 진술을 규명하고, 민주당 당직자 등으로부터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1억 원 수수 당시 상황과 대가성, 직무 관련성 등을 강하게 추궁할 전망이다. 강 의원은 ‘공천 헌금인지 몰랐고, 알게 된 뒤 빠르게 돌려줬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 씨는 강 의원이 1억 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은 남 씨가 2021년 말경 ‘한 장’이라는 구체적 액수를 제시했고, 이에 1억 원을 건넸다 돌려받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 의원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혐의 등 검토해 강 의원 등의 신병 처리를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밖에도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양모 전 서울시의장을 통해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