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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과천 등 수도권 46곳에 6만채 공급… 판교 2배 규모

입력 | 2026-01-30 04:30:00

용산국제업무지구 6000→1만채
과천 경마장-방첩사에 9800채
내년 착공 물량은 2934채 그쳐



정부가 29일 서울 용산과 경기 과천 등 수도권 핵심 입지의 국·공유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6만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물량으로는 용산이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캠프킴 등 주변 부지를 포함해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경기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 부지, 노원구 태릉CC 부지 등에 주택을 공급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모습. 2026.1.29 (서울=뉴스1)


서울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46곳에 6만 채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을 1만 채로 늘리고, 경기 과천 경마장 일대에 9800채를 공급하는 등 선호 입지에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하고 도심 내 유휴 부지와 노후 청사 복합개발 등을 통해 서울에 3만2000채, 경기에 2만8000채 등 주택 약 6만 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판교신도시(2만9000채)의 2배 규모에 이른다.

6000채였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규모를 1만 채까지 늘린다.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령부는 통합 개발해 미니신도시급 주택 단지를 조성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성남시청에 인접한 성남금토2지구와 여수지구에는 신규 공공주택지구 67만4000㎡를 지정해 6300채를 공급한다.

도심 유휴 부지로는 군 용지가 다수 포함됐다. 용산 캠프킴(2500채), 노원 태릉골프장(6800채), 금천 공군부대(2900채), 강서 군 용지(918채), 남양주 군 용지(4180채) 등이 담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남측에 518채, 강남구청 360채 등 노후 청사 복합개발로도 1만 채를 공급한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물량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6만 채 가운데 내년에 착공할 물량은 2934채(4.9%)에 그쳐 공급 부족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주택 공급을 추진하다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된 후보지도 여럿 포함돼 있어 실제 공급까지는 추가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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