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뉴스1
전국 집값 상위 20% 아파트 1채를 사려면 하위 20% 아파트 14.5채를 팔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서울에서도 특정 지역 집값만 오르는 등 ‘가격 양극화’가 극심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집값 상위 아파트 20% 아파트 평균 가격(5분위 가격)은 13억4296만 원, 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1분위 가격)은 9292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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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양극화는 민간 통계인 KB부동산 집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전국 5분위 배율은 12.8로 2008년 12월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한강벨트’ 등 아파트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집값 상승이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1.02%로 집계됐다. 주간동향 기준 서울은 8.71% 오르며 2012년 부동산원 집계 이래 가장 높았으나 17개 시·도 중 11곳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송파(20.92%), 성동구(19.12%) 등 강남권과 ‘한강벨트’ 집값이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으로 뛰었지만 중랑(0.79%), 도봉구(0.89%) 등 서울 외곽은 1%에도 못 미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