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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GLP-1 비만치료제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 완료… 연내 투약 완료 후 허가 신청 추진

입력 | 2026-01-22 18:08:48


HK이노엔(HK inno.N)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신약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B00009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같은 해 9월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목표 대상자 313명 모집을 완료했다. HK이노엔은 총 40주간의 투약을 연내 마무리하고 이후 신속하게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한 전국 24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험 대상자는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받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받는다. 1차 평가지표는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5% 이상 감소한 시험 대상자 비율이다.

IN-B00009는 글로벌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 Co., Ltd.)가 개발한 GLP-1 수용체 작용제로 HK이노엔은 2024년 해당 물질을 도입해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비만 인구 증가와 함께 비만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IN-B00009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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