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국 홈페이지 “무관” 표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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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복지부가 휴대전화가 암 등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기존 지침을 홈페이지에서 조용히 삭제하고 암을 유발한다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장관의 평소 지론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케네디와 일부 지지자들이 오래전부터 휴대전화가 암 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펴왔다.
미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주류 과학 기관들은 그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음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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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FDA는 지금은 삭제된 웹페이지에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무선 주파수 에너지 노출이 건강 문제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적 증거”라고 밝혔었다.
앤드루 닉슨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신기술을 포함해 지식 공백을 파악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자기 방사선과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동안 FDA의 휴대 사용에 대한 기존의 결론을 담은 웹페이지들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환경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케네디는 지난 2020년 연방 법원에 청원해,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무선 방사선 규정을 재검토하도록 강제했다.
케네디는 또한 통신 회사를 상대로 뇌종양이 휴대전화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한 원고들을 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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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엘리자베스 플라츠 존스홉킨스 불룸버그 공중보건대학의 암 역학자는 휴대 전화 사용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지 않는 대규모 역학연구가 진행됐으며 휴대 전화는 암을 유발하는 종류의 방사선을 방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 안전을 규제하는 당국은 FCC와 FDA로 FDA는 과학적 자문을 제공하고 FCC는 휴대전화의 주파수 방출 한계를 설정한다.
FCC 웹사이트에는 휴대전화나 다른 무선기기가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내용이 지금도 올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다만 15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우와 뇌암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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