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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글로벌전략개발원, 외교관 출신 고윤주 신임 원장 선임

입력 | 2026-01-15 23:40:42

이재명 정부 첫 국조실장 임명된 윤창렬 전 원장 후임
“북미 외교 분야 전문가”
이달 초 구광모 회장과 중국 경제사절단 동행



고윤주 LG글로벌전략개발원 신임 원장


LG가 글로벌전략개발원장에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 전무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임명된 윤창렬 전 원장 후임으로 고윤주 전무를 발탁해 그룹 정책 싱크탱크 조직을 재정비했다.

지난 2023년 LG경영개발원 산하에 설립된 LG글로벌전략개발원은 LG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정세 변화와 주요 국가 정책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략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자문 기관으로 운영된다.

고윤주 신임 원장은 30여 년간 외교 일선에서 근무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북미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북미 외교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1995년 외무고시 29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뒤 주미국1등서기관, 주뉴욕영사, 북미국심의관 등 요직을 거쳤다.

트럼프 1기 시절인 2019년에는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낸 뒤 2021년 주미국대사관 차석 겸 정무공사를 맡기도 했다. 외교부서에서 쌓은 안보 및 경제협력 분야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LG와는 2024년부터 인연이 시작됐다. LG화학에 합류해 글로벌 대관 및 ESG 전략 업무 등을 총괄했다. 국내외 통상 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전략 수립, 공급망 전반에 걸친 탄소감축 역량 강화 등을 주도했다고 한다.

글로벌전략개발원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비롯한 주요국 정부 및 국제기구 네트워크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영 전략 시나리오 수립 지원 등 그룹 차원 정책 리스크 대응 체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LG그룹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전략개발원장에 선임된 고 원장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한 구광모 회장과 함께 출장길에 올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비즈니스포럼과 국빈만찬 등에 참석해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 한중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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