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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완전자율주행차… 내달부터 구독제만 제공

입력 | 2026-01-16 00:30: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을 영구적인 차량 옵션으로 일시불 판매하던 방식을 중단하고, 구독제로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4일(현지 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2월 14일 이후 FSD 판매를 중단한다”며 “앞으로 FSD는 월 단위 구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그동안 테슬라 FSD 이용은 미국 기준 8000달러(약 1100만 원)에 구매한 뒤 평생 소유하거나 월 99달러(약 14만 원)에 구독하는 방식이 병행됐다. 머스크는 과거 FSD에 대해 “(한번) 사두면 가치가 오르는 자산”이라고 강조해 왔으나 이번 구독제 단일화 선언으로 그 기조를 철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가격 정책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의 수익 모델이 하드웨어 판매 중심에서 반복 매출이 나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위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기 구독 매출을 늘려 소프트웨어 업계처럼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000만 원대 고가 옵션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여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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