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전-구미 이어 지정 목표 2030년까지 500억 원 들여 조성 소재기술연구소 등 인프라 장점 “무기 소재 국산화 특화” 도전장
지난해 6월 전북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진행된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협의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행사 직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협의회에는 방위산업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준비 중인 전북 지역 중소·벤처기업 68개사가 참여했다. 전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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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서 K방위산업의 위상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전북도가 첨단 복합소재를 기반으로 한 국내 네 번째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원을 투입해 전주·완주·새만금 부안 일대에 첨단 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이 2, 3월 중 추진할 예정인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와 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방위산업 육성 사업이다. 창원(2020년)과 대전(2022년), 구미(2023년) 등 방위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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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은 국내 유일의 ‘첨단 소재·부품 산업 전문 방산 시험 장비 군’을 보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의 시험·평가 기반을 통해 국방 신뢰성 평가와 복합재 압축 성능 시험, 기술성 평가까지 가능하다.
특히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첨단방산소재 독립전략’에서 필요로 하는 부품소재의 시험 평가 및 인증과 실증을 전담할 거점 클러스터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실제 전북에는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첨단소재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 5곳이 모여 있다. 방산 지정 기업 4개사와 국방 소재 연계 기업 26개사,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80개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탄소 소재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전북의 주력 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 소재·부품·완제품의 기획부터 설계·연구, 시험, 조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인증 및 조달 진입이 가능한 시험·설계 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혁신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험 장비 및 연구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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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 전북도 바이오방위산업과장은 “전북은 탄소,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국가 안보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