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대합실에서 휴가나온 군인들이 복귀하고 있다. 2022.11.03. 뉴시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신한·하나 등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는 전날부터 나라사랑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혜택은 군 마트(PX) 할인(페이백)을 비롯해 교통카드, 편의점 할인 등이 있다. 은행별로 월 최대 15만 원~15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다만 혜택을 챙기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요건을 알아둬야 한다. PX 캐시백을 월 최대 10만 원 받으려면 건당 3만 원 이상을 써야 하거나 5만 원 통합 할인을 받으려면 월 최소 100만 원 을 써야 한다는 조건이 덧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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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다른 카드에 비해 비교적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미래 고객층인 젊은 고객들을 선점하려는 데 있다. 가입 대상자는 만 38세 이하의 병역판정검사 수검(예정)자,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군복무를 마친 예비역(병무청이 나라사랑카드 가입을 승인한 개인) 등이다. 다만, 사관생도나 예비군은 발급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연간 병영판정검사 대상이 약 20만 명 수준으로 3기 사업 기간(2026~2033년) 동안 160만 명의 고객을 새롭게 유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기 나라사랑카드 고객 250만 명의 재발급을 고려하면 시장 규모가 410만 명가량된다. 나라사랑카드 가입자는 전역 후에도 3기 사업 기간에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군 장병 월급이 10년 전에 비해 많게는 8배가량 오른 점도 은행권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풍부한 예치금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병장 월급은 150만 원, 상병 120만 원, 일병 90만 원, 이병 75만 원 등이다. 10년 전 월급 대비 계급에 따라 5~8배가량 올랐다.
은행들은 카드를 매개로 은행과 연계된 혜택도 내놨다. 나라사랑카드와 연결된 수시입출금 계좌의 금리를 연 2%대로 적용한다. 발급 대상자에게는 적금 금리를 연 10%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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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