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이끄는 대구한의대 ‘K-MEDI 실크로드’ 통한 글로벌 가치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 견인
실습중인 한의예과 학생들. 대구한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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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대학30 선정… 지역 혁신 중심 대학으로 도약
대구한의대는 2024년 ‘글로컬대학 30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 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대학별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령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을 지원한다.
● 핵심 비전은 ‘K-MEDI 실크로드 추진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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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에는 ‘K-MEDI 실크로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노마드캠퍼스 17개소 설치, 융합산업기술원 설립, G-벨트 출범 등을 통해 비전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어 5월에는 몽골 오르홍주와의 국제포럼에서 한방 스마트팜, K-뷰티 기술 수출과 코스메틱 공동 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런 노력은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대학과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K-뷰티 기술의 해외 수출, 해외 임상 기반 조성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교육부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도 핵심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RISE사업은 대학을 지역 전략 산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구한의대는 경상북도와 경산시, 청도군, 영덕군 등과 협력해 K-MEDI 산업 특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 RISE 핵심 참여… 지역 인재 파격 지원, 장학 혜택 확대
대구한의대는 글로컬대학 30과 RISE사업을 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K-MEDI 실크로드라는 비전을 실질적 실행 단계까지 진행하면서 국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몽골, 카자흐스탄과는 스마트팜과 뷰티산업 공동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도 연계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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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설립 이념인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는 글로컬대학 30사업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K-MEDI 산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혁신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06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군은 가군과 나군으로 나뉘며, 각 군별로 선발 인원과 전형 방법이 다르다. 가군은 총 34명, 나군은 67명 선발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대부분의 학과에서 인문, 자연계열 통합모집을 시행해 학생들에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한다. 특히 뷰티계열 통합모집단위가 신설돼 학생들이 여러 전공을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 동일 계열 내 학과에 한해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