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커넥트제로, ‘낚맛’ 고도화로 전국구 서비스 노린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확산사업]

입력 | 2025-12-26 14:39:58


[IT동아 x 스파크랩] 동남권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확산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디지털 인재 양성과 지역 특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스파크랩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IT동아가 소개합니다.

현재 ‘낚맛’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 / 출처=커넥트제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지역 기반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장하는 단계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뒤 파트너십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낚시 앱 시장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포착된다.

낚시 앱 ‘낚맛: 낚시의 맛(이하 낚맛)’을 서비스하는 커넥트제로(대표 이승엽)가 2026년 사업 확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전문가 낚시장비 컨설팅 서비스 확대, 개인화 AI 고도화, 전국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중심에서 전국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컨설팅, 개인화 AI 더해 전환율·유지율 강화 기대

커넥트제로가 2026년 주력하는 사업은 전문가 장비 컨설팅 서비스다. 낚시 입문자나 장비 교체를 고민하는 사용자가 자신이 잡고 싶은 어종, 예산, 낚시 경험 등을 입력하면 전직 낚시프로 선수, 베테랑 낚시방 운영자 등 전문가가 맞춤형 장비를 추천한다.

사용자는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맞춤 추천 장비 리스트와 견적을 받는다. 이후 제휴 낚시방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세팅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과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향후 추가 예정인 ‘장비 추천’ 서비스 / 출처=커넥트제로


커넥트제로는 이 서비스를 위해 전국 낚시방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낚시 장비를 구매하려는 고객과 전문 낚시방을 연결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지역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 유입 경로를 확보하고, 사용자는 믿을 만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개인화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구독 서비스를 강화한다. 낚맛은 8만여 건의 조과(낚시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유 장비, 선호 어종, 낚시 경험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개인화 AI를 준비 중이다. 2026년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포인트 팔로우 및 알림 기능을 세분화해 사용자가 관심 있는 낚시터의 실시간 정보를 더욱 정교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구독 서비스인 ‘낚맛패스’의 혜택을 명확히 전달하는 페이월(유료 전환 화면) 및 온보딩(초기 사용자 안내) 개선으로 전환율과 유지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낚시용품 커머스인 ‘낚맛샵’도 강화된다. AI 전략 리포트에서 추천하는 채비(낚시 도구)와 소모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높여, 정보 확인부터 장비 구매까지 하나의 앱에서 완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부·울·경에서 전국으로, TIPS 선정도 노린다

커넥트제로는 그동안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26년에는 전국 낚시방 파트너 확보와 개인화 AI 고도화를 통해 전국 시장으로 확장한다. 구독 서비스와 커머스의 동반 성장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 자산을 바탕으로 후속 투자 유치 및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다양한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승엽 커넥트제로 대표(오른쪽) / 출처=커넥트제로


이승엽 커넥트제로 대표는 “2026년은 낚맛이 지역 기반 서비스에서 전국 서비스로 도약하는 해”라며 “전문가 장비 컨설팅과 개인화 AI를 통해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든 낚시인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낚맛은 현재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기본 무료 서비스 혹은 유료 구독 서비스(낚맛패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