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8시즌 만에 7008득점…V-리그 남자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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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3) 완승을 거뒀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OK저축은행에 무릎을 꿇었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완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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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레오는 이날 19점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그는 개인 통산 7000득점을 돌파하며 V-리그 8시즌째 만에 남자부 최초의 대기록을 세웠다.
허수봉(16점)과 신호진(13점)도 7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주전 세터 황승빈도 복귀 두 경기째 만에 실전 감각을 크게 끌어올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연승을 4경기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8승 8패(승점 23)를 기록,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팀 내 최고득점자가 10득점(송희채)에 그쳤다. 전광인은 서브에이스 1개를 가져가며 남자배구 역대 9번째 개인 통산 서브 득점 300점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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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에 허수봉은 상대 코트에 퀵오픈을 꽂더니, 이어 상대 블로커 터치 아웃, 블로킹까지 연이어 득점을 쌓고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최민호의 속공으로 이날 경기 첫 세트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후위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만 7점을 낸 레오는 2세트 14-12에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개인 통산 7000득점 금자탑을 쌓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연속 범실로 17-13까지 격차를 벌렸고,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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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5-4 리드를 잡고도 차지환의 허무한 서브 실수로 동점을 내준 뒤 그대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레오의 스파이크서브가 들어가며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리고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5-23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