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인 전국 오피스텔은 1만1762채로 집계됐다. 2010년(7482채)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으로 역대 최대 공급이 이뤄진 2019년(11만549채)의 10분의 1 수준이다.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분양 물량 감소세가 오피스텔 공급 절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고금리 장기화로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3년(2023~2025년) 동안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이 2만8795채에 그친다. 2022년 한 해의 분양 물량이 2만7926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오피스텔 공급이 급감했다는 의미다. 부동산R114는 “오피스텔 공급 위축 현상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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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