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한글의 세계화 사업’이 외교부의 ‘2025년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해외 참여자를 모집해 세종시 직원과 1 대 1로 연결하고, 전화로 한국어를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올해 3월 시작된 프로그램에는 우호협력도시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학생 27명을 비롯해 영국 벨파스트, 스페인 등에서 총 34명이 참여했다.
시는 전화 한국어 교육을 계기로 스플리트시와 한국어 교육 진흥 및 경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 공공외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은 예산으로 해외 시민이 일상 속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접하도록 한 점이 새로운 공공외교 모델로 평가받았다.
광고 로드중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