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동아마라톤꿈나무 15명에 장학금

입력 | 2025-12-02 03:00:00

고교 육상 장거리 유망주 15명이 1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정식 대한육상연맹 사무처장, 김재용 육상연맹 로드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 최맹호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사, 이연택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사장, 육현표 육상연맹 회장, 백형훈 육상연맹 전무이사, 강정대 육상연맹 부회장.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은 1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고교 마라톤 남녀 유망주 15명에게 꿈나무 장학금을 수여했다. 재단은 ‘제2의 황영조’를 육성한다는 목적 아래 2002년부터 육상 장거리 종목(5000m, 10km)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남녀 고교 선수에게 장학금 200만 원씩을 주고 있다.

원래는 매년 상·하반기에 10명씩 모두 2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는데 올해는 남자부 이영범(17), 여자부 송다원(17) 등 5명이 상·하반기 연속으로 학생으로 뽑혀 장학금 400만 원을 받았다. 이영범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4회 연속 장학생으로 뽑혔고, 송다원은 지난해 상반기를 포함해 세 번째로 장학금을 받았다.

이영범은 “재단과 대한육상연맹에서 노력을 인정하고 가능성을 믿어준 덕분에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 한국 육상을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송다원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올해 상·하반기 두 번 다 장학생에 선발돼서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연택 재단 이사장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이 자리에 모인 이 순간을 기억하고 끊임없이 도전해서 여러분들이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육현표 육상연맹 회장은 “한국 마라톤의 전설을 이제 여러분들이 이어갈 것”이라며 “끊임없이 자신의 기록을 깨며 성장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5년 동아마라톤꿈나무

▽남자=이영범(배문고) 오준석(경기체육고) 박진현(서울체육고) 심경우(대구체육고) 오종철(경남체육고) 우지민(경북체육고) 김동연(순심고) 장문성(강원체육고)

▽여자=송다원 나혜린(이상 영천성남여고) 홍지승(경북체육고) 김나경(서울신정고) 김효주(영동미래고) 하해리(인천체육고) 한진희(경북체육고)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