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과학자인 이충희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명예회장(90)과 권순자 경희대 화학과 명예교수(88) 부부가 모교인 서울대에 장학금 5억6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60주년을 기념해 학업에 매진하는 모교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물리학과 54학번인 이 명예회장은 “서울대가 실리콘밸리 역할을 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혁신적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학과 55학번인 권 명예교수는 경희대 교수로 30년간 재직하며 학문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해 대한민국 근정포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