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대화 기여… 애도”
조문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오전 1시경 전날 사망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평양 서장회관을 찾아 주요 간부들과 조문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전 위원장이 지난해 6월부터 대장암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일 오전 1시 김 전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 전 위원장의 장례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결정에 따라 국장 형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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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조의문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김 전 위원장은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조의를 표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