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등 2000명 결의행사-토론회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놓고 전북 남원시 등 3개 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남원시가 서울에서 결의대회와 토론회를 연다. 남원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의원회관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행사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설립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소멸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여론을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 시민과 지역 국회의원, 전국 경찰 직장협의회 관계자 등 2000여 명의 참석자는 이날 결의행사에서 수도권과 특정 권역에 집중된 공공 기반의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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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관계자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 균형발전의 과제”라며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발전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